PIX4Dmapper interface

항공측량기술 기반 AR(증강현실) : 여행의 혁신

2021년 11월 23일

제주도 전지역에 대한 디지털트윈화를 통해 콘텐츠의 새로운 챕터를 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및 이동의 제제로 인해 많은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사전에 계획되어 있던 여행 일정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새로운 곳으로 여행가서 색다른 풍경을 보고 마음껏 즐기고자 계획해왔던 이들에게는 이러한 여행 규제와 팬데믹이 답답하고 절망적이었을 것이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2019년에는 한 해에 1,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을 정도로 국내외 여행객들의 여행 성지다. 도민은 660,000명이 거주하는 것에 비해 관광객들의 수와 여행 산업은 그 규모가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폭포, 치유가 되는 숲길, 탁 트인 푸른 바닷가를 보기 위해 이 섬을 찾는다.

DO2(드론오렌지)는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들 중에서도 DO2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제주도를 디지털트윈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들은 보유하고 있는 측량 기술을 활용해서 증강현실화된 버전의 제주도를 만드는 데에 주력해왔다. 초기에 DO2는 일부 제주 지역을 파노라마 뷰로 제작하기 위해 360도 촬영기법을 사용했으며 이는 곧 드론 활용 항공측량기술을 통한 디지털트윈 데이터 구축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여기에 AR과 VR 기술을 접목하면, 관광객들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형식으로 제주도를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기술을 토대로 DO2는 디지털 제주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 정보 교환 솔루션인 ‘인피니티월드XR’을 론칭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항공측량기술 및 위치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현장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 기술로 가장 빠르게 실현될 수 있는 부분은 제주도 관광 영역이며, 제주도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새로운 제주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Coastline digitized in PIX4Dmapper UI

PIX4Dmapper는 3D 모델링 도구입니다.

AR 기술을 위한 항공측량 모델

DO는 2019년, 제주도의 일부 지역들을 디지털데이터화 하기 위해 Pix4D사의 Pix4Dmapper를 활용하여 실감형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디지털화된 데이터는 아름다운 세계자연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콘텐츠뿐 아니라 하늘을 날아다니는VR체험 3D 영상콘텐츠로 제작되었으며, 현장에서 관광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AR 콘텐츠에 적용, 개발되었다.

DO2는 드론을 활용한PIX4Dmapper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서 단순 데이터 분석 그 이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따라서 위치기반 양방향 정보교환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드론의 3차원 지리정보데이터는 현장 환경에 최적화된 비행경로를 설계하게 되며 다각도로 촬영된 고해상도 이미지들의 분석, 합산을 통해 360도 사진이나 영상들이 가진 이미지 왜곡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정확한 지리정보데이터 위에 위치기반 AR기술을 접목하면서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위치에 따른 다양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플랫폼 ‘인피니티월드 XR’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PIX4Dmapper 사진 측량 도구

DO2는 이제 적용 범위를 제주도 전체로 확대해가고 있으며 PIX4Dmatic 소프트웨어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넓고 큰 지역의 3D 모델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프로젝트 세부 정보


위치제주도
회사 이름DO2
하드웨어DJI Phantom 4 Pro
소프트웨어PIX4Dmapper
PIX4Dmatic
조사 지역480 평방 킬로미터
수집된 이미지비행 건 당280 – 300개 이미지 확보, 총 300,000개
처리3,000건 당 13시간
정확성3 - 5 cm/pixel

대규모 드론 측량

기존에 DO2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인 한라산의 상세한 3D 모델을 구축했다. 촬영을 위해 제주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센터와 정부 측의 허가를 받았으나, 해발 1950미터에 이르는 휴화산을 촬영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무거운 촬영 장비를 들고 여섯 시간 가량을 걸어 올라가는 것도 도전이었지만 특히 고도가 높아질수록 바람 등 기상 조건이 악화될 수도 있어 산 정상에서 촬영을 무사히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결국 약 2시간 정도의 비행 시간이 확보되었고, 주어진 시간 내에 가능한 많은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한 효율적인 촬영을 진행했다.

3D models based off outputs from PIX4Dmapper

제주의 3D 모델

DO2에서 본 프로젝트에 착수하기 이전에 제주도에서는 접근 가능한 드론 항공측량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DO2에서는 자체적으로 네트워크 및 정확성 보장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나 위치를 기반으로 한 AR기술을 통해 특정 정보를 사용자 위치로 정확하게 불러들여 실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기존의 플랫폼이 없었던 상황이기에 별도의 연구와 개발이 필요했다. PIXmatic을 이용해 제주도의 480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넓은 커버리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측량, 취득해 데이터 부분의 기반을 마련해갈 수 있었고 이를 AR 기술과 결합하여 정확도를 높이는 후속 작업을 빠르게 이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AR 기술을 통해 인간의 시야와 감각을 넓혀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VR, AR콘텐츠와 융합기술 체험 공간 등을 꾸준히 제작하고 운영 해왔습니다. 이제는 한 차원 높은 AR 기술 플랫폼을 통해 그 이상을 실현해보려고 합니다.” -DO2

AR여행,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의 활용

DO2의 디지털트윈화된 현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여행을 가능하게 해 제주도 관광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것이다. 위치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관광 정보, 지리 정보, 관련 시각자료와 영상자료들이 사용자의 모바일기기를 통해 여행의 현장에서 AR로 보여질 것이다. 이렇게 드론을 활용한 지리데이터를 통해 여행객들은 더 쉽고 재미있게 제주도를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 제주도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세계자연문화유산을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안전하게, 또 혁신적인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이 플랫폼은 여행뿐 아니라 부동산, 안전, 건설, 농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며 각 분야에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사용자의 위치로 정확하게 불러와 문제 파악 및 현장대처능력을 높여주는 혁신 기술이 될 것이다. 물리적 제약을 극복한 실시간 정보 전달을 통해 감각적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어 줄 이 플랫폼은 앞으로의 미래를 열어 줄 가장 흥미로운 기술 중 하나가 아닐 수 없다.


디지털트윈 기술
디지털플랫폼의 혁신